SM그룹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SG 경영 행보 박차... '친환경 경영' 계획 구체화

2022-09-05     나은섭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대한해운은 이번 보고서에서 ESG 부문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ESG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인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표로 반영한 비재무정보도 담았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는 신뢰받는 모범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UN SDGs달성을 위한 10개의 중대 이슈와 환경 분야에서 4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하여 친환경시대의 성장전략을 강조했다.

대한해운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7.1% 감축을 목표로 삼았고,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에너지효율규제) 수치 충족을 위해 250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EDI(신조선에너지효율규제)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선체를 공기로 감싸 해수 마찰을 줄여주는 공기 윤활 시스템(ALS)을 도입한다. 

특히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화합물 등을 줄여주는 LNG 벙커링선 ‘SM JEJU LNG2호’와 ‘K.LOTUS호’를 통해 친환경 미래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해운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해운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30년 이상 유지하고 있고, SM그룹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재해예방팀 신설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2018)을 획득하여 안전경영과 인권경영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대한해운은 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업계 환경 변화의 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과 반부패규정 제정 및 교육 강화, 윤리경영위원회 신설 계획 등을 소개한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우리는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ESG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기업가치의 실현,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운송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