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EPA 비준에 컴투스 등 게임사 기대감
인도네시아 전 세계 16위 규모 게임시장 컴투스, 현지법인 통해 게임대회 여는 등 공격적 마케팅
국내 게임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비준안 통과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컴투스 등은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31일 업계는 CEPA의 인도네시아 의회 비준으로 동남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인도네시아 콘텐츠산업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여가 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1억1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1분기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7억9000만건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6위 규모의 게임시장으로 유저의 게임 과금액이 평균 24.42달러 수준이다.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향후 시장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컴투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현지화 및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컴투스는 게임빌프로야구, 서머너즈 워 등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현지 서비스하며 인도네시아 내 게임 리그전도 매해 개최한다.
크레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앱스토어 매출 9위, 구글 플레이 11위를 기록하며 전체 10위 안에 들어갔다.
이 밖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모두의 마블 등은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하는 등 국내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게임시장은 연평균 30%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게임사로서는 인구 3억명에 가까운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미래 먹거리로 보이며, 정부가 CEPA에 이 부분을 다룬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