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車부품사 삼우기업과 ESG 경영 지원 업무협약
지역 기업 ESG 교육·진단 및 개선과제 도출 맞춤형 컨설팅 통한 ESG 경영 로드맵 수립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대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우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한다.
DGB금융은 지난 22일 삼우기업과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대기업들의 ESG 관련 요구사항이 늘어나며 협력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ESG 평가기관과 투자자들의 공급망 정보 공개 요청이 강화되며 대기업들의 협력사에 대한 ESG 요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업무협약 배경을 밝혔다.
1970년 설립된 삼우기업은 흡차음용 후드와 대시 등을 현대자동차 등에 판매하는 자동차용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542억원에 영업이익 8억8428만원이다. 김재열 전 대표이사와 이동세 회장이 각각 전체 발행주식의 38.6%를 보유하고 있는 공동 최대주주이다. 김재열의 친족인 김준현 대표이사 외 1인과 이동세의 친족인 이승준 외 1인이 각각 2.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8.8%는 삼우기업의 자기주식이다. 김준현 대표이사, 김재열·이동세 사내이사, 정효근 감사 등으로 경영진이 구성돼 있다.
DGB금융지주는 ESG 경영 대응이 시급한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교육, 진단, 컨설팅 등 ESG 경영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삼우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외부 ESG 평가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ESG 진단 모형을 활용해 삼우기업의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후속 조치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DGB의 노하우를 이용한 실질적 지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