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따라 게임사 급여도 희비…크래프톤 웃고 넷마블 울고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직원 1인당 급여 각각 12.9%, 13.5% 상승 넷마블 1인당 급여 7.5% 하락
2022-08-19 나은섭 기자
올 상반기 게임업계 직원 1인당 평균급여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넷마블의 두배를 넘었다. 크래프톤도 1인당 급여가 넷마블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좋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직원급여가 오른 반면 넷마블은 하락했다.
19일 게입업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에 따라 직원들의 급여도 실적과 비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12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거둔 총 영업이익인 1119억원 보다 높은 수치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급여액도 늘어났다.
카카오게임즈의 1인당 상반기 평균급여액은 9600만원으로 전년동기 평균급여액인 8500만원 대비 12.9%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영업이익 4742억원을 기록하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5900만원 대비 13.5% 늘어난 것이다.
반면 넷마블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700만원으로 전년동기 평균 급여액인 4000만원 대비 7.5% 하락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최근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지금부터는 그룹 차원에서 인력에 대한 추가 증가를 일정 부분 제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인건비는 지금 현재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