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플레이' 게임업계 IP 활용 식품 인기

업계 "유저들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예정"

2022-08-17     나은섭 기자
넥슨이 GS리테일과 협업하여 내놓은 메이플스토리빵도 출시 첫날 10만개가 팔렸다.

 

게임업계가 식품업계와 협업한 상품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게임업계는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제품 출시로 유저들과 화면 밖에서 다양한 제품들로 만나고 있다.

게임업계는 협업마케팅을 통하여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재미를 소비할 수 있게 했다.

식품업계는 게임업체의 IP를 활용한 신제품으로 판매량을 올리며 두 업계가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게임회사와 식품업계의 협업은 기존 출시되었던 제품에 게임 캐릭터를 접목한 리패키징 제품에 아이템을 제공하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다양한 자체 IP를 활용하여 라면과 제과업계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를 활용하여 각각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오뚜기 진라면과 협업을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마비노기 이벤트 이후 한 주사이 매출액 40%가 증가했다.

앞서 GS리테일과 협업하여 내놓은 메이플스토리빵도 출시 첫날 10만개가 팔리는 등 이른바 대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컴투스는 이달 말까지 bhc치킨 주문 시 컴투스 프로야구V22 게임의 아이템 쿠폰을 제공한다. bhc는 컴투스 프로야구V22의 9개 구단을 대표하는 전속모델로 디자인한 한정판 패키징을 제작했다.

크래프톤은 CJ프레시웨이와 자체 IP를 접목한 도시락과 팝콘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관련 식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관계자는 오랜시간 쌓아올린 게임사의 IP의 인지도를 상품에 접목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의 IP 파워를 통하여 식품업계와 협업한 라면과 제과 등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