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연속 적자

2022-08-11     나은섭 기자

넷마블이 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신작의 출시가 늦어지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의 성과가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반기 17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18억원, 12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당기순손실은 올해 출시된 제2의나라 Cross Worlds 글로벌 등 신작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데 따른 결과이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비용은 695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8.1% 늘어난 수치이다.

신작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8% 증가했다. 

인건비도 189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감가상각비 562억원, 기타수수료 442억원 등 기타 비용 역시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