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등극 'IGA웍스', IPO 주관사단 구성완료…10월 심사청구
공동주관사에 삼성증권 추가 선정…10월까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예정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성장성 뚜렷, 상장 예정대로 진행" 공모자금 통해 해외 M&A 모색
국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에 오른 IGA웍스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관사단 구성을 마치고 10월까지는 기업공개를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IGA웍스(대표 마국성)는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GA웍스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디파이너리’, ATD(Advertising Trade Desk) ‘트레이딩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등의 클라우드 기반 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KT, 신한은행 등 주요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TV방송, 금융, 커머스, 오프라인까지 데이터 영역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IGA웍스 그룹의 2021년 데이터 기반 광고 취급액은 4951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78.1%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10억원, 당기 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GA웍스는 지난해 11월8일 기준 기업가치 10억달러로 미국의 기업평가 전문 업체 씨비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유니콘기업에 올랐다.
마국성 IGA웍스 대표는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이 뚜렷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GA웍스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세계 시장 진츨을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