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골프매출 증가에 2분기 영업이익 급증
카카오VX 등 비게임부분의 매출액이 증가로 실적 견인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스크린골프와 골프용품 판매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대비 10배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6배 늘었고, 순이익은 640억원으로 165배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 증가는 자체 모바일 게임 외 스포츠용품 등 비게임부분의 매출상승으로 인한 결과다.
스크린골프와 골프용품 등을 판매하는 카카오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약 1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의 매출은 2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늘어났다. 반면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포츠분야의 계절적 성수기 시즌의 영향과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발할라라이징'의 대만 진출 성과와 신작게임인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의 흥행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에 더해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과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