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연구개발 위해 5년간 1000억원 투자

2022-06-14     현가흔 기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더파라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이슈앤비즈 현가흔 기자] 세계적으로 안마의자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 편안한 쉼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과거 중·장년층에 국한됐던 안마의자 고객은 이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안마의자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의 역할이 크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바디프랜드는 얼마 전 누적 고객 100만 명을 달성, 안마의자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세계 안마의자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으로, 2017년 처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킨다. 매출 또한 꾸준한 증가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913억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더욱 주목할 것은 매출 못지않게 꾸준히 증가하는 ‘연구개발비’다. 안마의자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따라올 수 없는 안마의자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더 집중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집계된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238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4.0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월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밝힌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2.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모듈이 1.25㎜씩 정교하게 움직이는 바디프랜드 오리지널 기술인 ‘핑거무빙’을 위해 전문의들이 마사지 모듈 구조를 연구해 직접 코딩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팬텀메디컬케어’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 온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핵심 조직인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