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포스트 코로나 식량 안보, K-스마트팜이 대안이다

-지구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 해결책은 ‘스마트팜’ - 블루오션인 ‘스마트팜’ 산업으로 ‘스마트파머’도 덩달아 수요 증가할 것 -시설투자비용 부담문제와 기술고도화 표준화 작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2020-08-12     김민주 기자
/ 이미지= 더블유스타트업 김용지 영상그래픽 기자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11일 KOTRA 권평오 사장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 안보 위기에 한국 스마트 농업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민간 전문가들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관계 인사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 연구·개발(R&D), 전·후방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팜 확산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에 스마트팜(smart farm)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내년도 준공 예정이다. 각 혁신밸리에는 창업보육센터, 청년임대농장, 실증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구 차관은 “4개의 혁신밸리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지자체·전문기관의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렇다면 스마트 농업은 무엇이며 , K-스마트 농업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 스마트 농업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업에 정 4차 산업혁명 기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를 이용해 농작물·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센서 기술이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 하고 자동 제어장치 작동)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미래 농업 기술법을 말한다.

◆ 왜 스마트 농업인가?

스마트 농업이 화두가 된 것은 지구 이상기후와 식량문제가 연관돼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제한된 농업 환경에서 자유롭게 농업생산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노동력 절감과 농작업의 시 공간적 제약도 완화해 노동력의 삶의 질 향상은 농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 K-스마트 팜의 현주소

스마트팜이 시작된 것은 2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팜은 아직 진입단계에 있다. 정부 당국은 혁신 성장 한국형 뉴딜 정책의 분야로 스마트 팜을 선정하고 모델 개발과 정책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기업 스마트팜
 해피팜 협동조합은 국내 대표 스마트농업회사이다. 서울 도심의 첨단 스마트팜을 구축 운영하며 새싹삼 등을 재배하며, 농촌진흥청과 서울시와 함께 마곡지구에 스마트팜을 조성 했으며, KOTRA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최근 농업 특성화고 스마트팜 교육 지원을 위해 LG 헬로비젼등과 MOU를 맺었다.

- 대학 스마트팜

대학에서는 스마트팜 관련학과 개설 및 인재양성 연구 중에 있다, 농업 분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까지 청년 농부 600명 양성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정부 공공 스마트팜 기관

정부 공공 스마트팜 기관 으로는 농립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팜 확산 및 모델개발을 위해 컨설팅과 시설보급 지원을 하고 있다. 2020년 5월 기준 620여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팜 농업기업 해피팜 체험학습교육에 참가한 학생이 수경재배시설을 참관하고있다. /사진= 해피팜협동조합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팜, 미래 직업 전망 스마트파머(Smart farmer)가 되는 길...청년들에 청사진 제시

스마트팜은 미래 직업에도 청사진을 제시한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스마트 파머(Smart farmer) 스마트팜 농업인의 길도 전망한다. 스마트 농업 기술이 생산 유통 가공 소비 전 과정에 생산성과 품질 향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미래농업산업을 이끌 청년 양성을 위해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스마트팜 취.창업을 희망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자를 모집해 교육한 바 있다. 또  LG헬로비전과 ,IT, 농업관련기업등은 특성화 농업고 학생들에게 스마트파머 통합 교육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 포스트 코로나 K-스마트팜 장래 유망 블루오션 산업의 미래와 과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4월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서 바이오헬스케어(원격진료) 31.9% 1위 교육,사무(비대면.원격교육 오피스등 19.4%), 인공지능(AI 8.3%) 등이 2위, 3위에 이어 스마트팜은 6.9%로 4위 유망산업으로 발표됐다.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이 스마트팜의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 떠 올랐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그 수요는 더 크게 늘어 날것으로 내다본다. 세계 각국은 ‘식량안보’를 중요시하며, 식량 생산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은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이다.

 

과거 농업이 실외 경작지에서 노동력과 농기구에 의존했던 농업 환경이 건물의 실내에서 로봇과 AI(인공지능)이 접목된 스마트팜으로 이어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미 농업 선진국 네덜란드에서는 로봇시스템이 농업에 가담하는 방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힘든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체계에서 편리하고 세밀한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블루오션 분야로서 전도유망한 산업에 하나로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마트팜 영농 인재양성을 위해, 관련 대학과 직업계 고등학교 증설 및 기술 고도화와 표준화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농가들의 생산물의 판로 확보 및 적정가격 유지와 시설투자비용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의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