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CEO "업의 본질 되찾는 AI 대전환 지향"

2022-06-03     현가흔 기자
유영상 SKT CEO가 2일 열린 한국경영과학회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SKT 제공

[이슈앤비즈 한동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한국경영과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T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는 2일 행사에 참석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환(transformation)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업의 본질’을 되찾는 AI 대전환이 SKT의 지향점”이라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SKT가 보유한 언어 AI,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Enterprise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의 5대 사업군이 SKT의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한 AI 서비스인 에이닷(A.)도 소개됐다. 그는 “A.이 AI 시대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SKT만의 차별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유 CEO는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AI시대에는 학교와 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과학회는 1976년 설립된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다. 학계 교수,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