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898명…이달부터 입국후 코로나검사 1회로 축소(상보)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898명 늘어 누적 1812만93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899명 줄었다. 지방선거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는 경기 2108명, 서울 1823명, 경북 824명, 대구 688명, 경남 591명, 충남 454명, 강원 415명, 부산 402명, 인천 381명, 대전 368명, 충북 336명, 전남 325명, 울산 322명, 전북 293명, 광주 264명, 제주 201명, 세종 99명, 검역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176명으로 6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직전일(21명)보다 6명 줄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9일 백브리핑에서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그런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도 중규모 정도의 유행 곡선이 그려졌다"며 "올해에도 유사하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후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가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했다.
입국 1일차에 시행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됐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의 대상 연령도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