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 '온더룩'등 92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단행...공격 투자 '주목'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포스크 코로나에 대비해 네이버가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대폭 강화,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는 온라인 중소상공인(SME)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2015년 출범 이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대거 발굴해 현재까지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은 92곳에 달한다.
27일 네이버D2SF에 따르면 이번에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이용자 개개인 취향에 최적화한 패션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온더룩' , 이커머스 운영·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유니드컴즈'다투자 스타트업은 이용자 개개인 취향에 최적화한 패션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온더룩’, 이커머스 운영·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유니드컴즈’이다.
온더룩은 이용자의 성별, 키, 선호스타일 등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크리에이터의 패션 콘텐츠를 추천하고 관련 상품 구매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서비스 초기부터 이용자와 SME로부터 호응을 얻어 앱 출시 1년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35만명, 재방문율 65%를 달성했다.
이대범 온더룩 대표는 네이버 출신의 개발자로 풍부한 플랫폼 개발 경험에 기반해 온더룩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유니드컴즈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운영·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킵그로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SNS 채널 관리, 회원 관리, 첫 구매유도 마케팅 등 13종의 업무별 워크봇을 제공하고 있다.
중급 개발자 1인이 5일 내 워크봇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워크봇을 빠르게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
양재필, 전형신 대표를 포함한 유니드컴즈의 공동창업진은 이커머스 실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팀으로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CJ ENM 커머스 부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대경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IT기술로 e커머스 SME의 스케일업을 돕는 커머스 스타트업”이라며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등 관련 서비스와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 중이며 SME-스타트업-네이버 3자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 SME 성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 대상은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와 '뉴베슬'이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진단 및 맞춤형 전략 추천 솔루션을 개발하며, 뉴베슬은 성장 한계에 부딪힌 SME 브랜드를 인수해 가치 성장을 돕고 수익을 공유하는 브랜드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는 판매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판매자는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이도 데이터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코호트(동질집단 고객) 분석, 고객 생애 가치, 재구매율 등 다양한 지표 분석을 비롯해 비즈니스 문제점을 진단해 인사이틀 제공한다. 현재 80여개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페24 입점 업체도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뉴베슬이 운영하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은 SME 브랜드 성장을 위해 브랜드 인수 파트너십을 결성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채널 확장,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신제품 발굴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다.
성장 한계에 부딪혀 돌파구가 필요한 소규모 브랜드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두 스타트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에 도전한 온라인 SME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