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만명대…북한 코로나 전국 강타 '방역 초비상'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3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후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면 그동안 코로나19 청정국이라고 선전했던 북한은 확진자가 35만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방역체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2451명 늘어 누적 1772만70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455명 줄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763명, 서울 5178명, 경북 2284명, 경남 2082명, 대구 1796명, 부산 1602명, 인천 1513명, 전북 1402명, 충남 1397명, 전남 1394명, 강원 1194명, 충북 1121명. 광주 1099명, 대전 1058명, 울산 816명, 제주 469명, 세종 280명, 검역 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7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감소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행안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라는 각오로 함께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1일 첫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착기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없어져 일상 회복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사망자도 6명 발생, 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는등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코로나19가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번져 35만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 가운데 18만7000여명은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확진자 1명도 포함돼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모든 도·시·군에 대한 봉쇄령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사업의 중요하다"며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