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내 스타트업 전용 오픈...스타트업 8팀 입주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제2사옥 1784에 140석 규모 기술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네이버 D2SF @분당'을 오픈했다. 

지난 11일 오픈한후 첫 입주팀은 네이버와 접점을 확인한 기술 스타트업 8곳으로, 이들은 입주 기간 동안 네이버 내 다양한 조직과 교류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 @분당'에서 네이버와 스타트업은 한 건물에서 같이 일하고 생활하며 교류한다.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접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여러 시너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 임직원들이 1784에서 스타트업의 기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기술 세미나, 네이버 기술 리더와의 밋업 등이 예정돼 있다.

첫 입주 스타트업은 ▲3D 콘텐츠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한 '엔닷라이트' ▲언리얼 3D 콘텐츠 툴셋패키지를 개발 중인 '버추얼플로우'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솔루션을 운영 중인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물류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 ▲유전자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아이크로진' 등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헬스케어 분야의 8팀이다.

이들 기업은 이미 네이버와 1차적인 협력 접점을 확인한 팀들로, 더 많은 네이버 내 조직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자 준비중이다.

대표적으로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창업에 도전한 온라인 중소사업자(SME)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이크로진은 클라우드 기반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의 기술 테스트베드인 1784는 스타트업에도 소중한 테스트베드이자 레퍼런스가 될 것이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함께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너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