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만3925명…내주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2022-05-11     김하성 기자
신규확진 4만3925명…내주 안착기 진입 시점 논의 /사진= 이슈엔비즈DB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1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4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확진자 추이가 향후 유행의 감소폭과 감소 기간을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3925명 늘어 누적 1765만87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08명 줄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추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을철까지는 유행이 소규모 수준에서 계속 존속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만504명, 서울 6208명, 경북 3335명, 경남 2794명, 대구 2232명, 인천 2175명, 충남 2086명, 부산 1997명, 전북 1961명, 전남 1875명, 광주 1678명, 충북 1677명, 강원 1638명, 대전 1431명, 울산 1258명, 제주 710명, 세종 371명, 검역 4명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383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수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으로 직전일보다 33명 적다. 사망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4일 이후 86일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7%가 마쳤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대상자 1181만1405명 중 31.1%가 예약을 했고, 25.2%가 접종을 마쳤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날 첫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착기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없어져 일상 회복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전국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그간 시행된 방역조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