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월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 ...국제유가 WTI 100달러선 무너져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29포인트(0.26%) 하락한 3만2160.7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 4000선이 붕괴돼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114.42포인트(0.98%) 오른 1만1737.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크게 반등한후 4월 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들을 보면 엔비디아(3.81%), AMD(2.74%), 넷플릭스(2.63%), 인텔(2.18%), 마이크로소프트(1.86%), 애플(1.61%), 화이자(1.66%), 퀄컴(1.40%), 메타(0.73%), 아마존(0.06%) 등이 상승했다.
쿠팡은 이날 13.16% 급등하며 10.5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모더나(-2.56%),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15%), 트위터(-1.51%), 월마트(-1.44%)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조치 장기화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져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33달러(3.2%) 떨어진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4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을 우려 지하철역 10여개를 추가로 봉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멈춰선 베이징시의 지하철역은 총 70개가 됐다. 시내버스 노선 100여개도 운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