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ㆍ대한제강 등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14곳 추가 선정
[더블유스타트업 노아나현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KB국민카드 등 14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은 73개사로 확대됐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의 재직 경력을 기반으로 분사한 사내벤처팀 또는 분사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기업은 지원 대상이 되는 사내벤처팀 또는 창업한 지 3년 이하의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해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운영기업 공모에는 총 23개 기업이 신청했다. 창업기획자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내벤처 육성 보유역량과 사업계획 구체성을 중점 평가해 대기업 4개사, 중견기업 2개사, 중소기업 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 중 대기업은 디엘건설·지에스엠비즈·한화손해보험·KB국민카드 4곳이다.
중견기업은 대한제강·동화세상에듀코 2곳이다. 중소기업은 태상·풍림무약·라이프투게더·아와소프트·하이브 파트너스·팍스넷뉴스·유브갓픽쳐스·훼밀리익스프레스 등 8곳이다.
특히 선정기업 중 KB국민카드는 2021년 1월부터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이노셉트(Inno-Cept)’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며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사업화자금과 독립된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등 우수한 사내벤처 육성 경험과 지원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제강은 사내벤처팀에게 외부전문가를 통한 경영컨설팅과 자사와 테스트베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분사 이후에는 초기 창업자금을 투자하는 등 내·외부 자원을 활용한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95개사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이번 운영기업 14개사 추가 선정으로 향후 발굴수요를 확대해 사내벤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운영기업을 포함, 총 73개 운영기업과 협력해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