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퀸잇, 3040 고객 매출액 10배 성장등 공격적 사업 확대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30~50대 청장년층 패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온라인 패션 시장에 중장년층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청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문 패션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월 100억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Queenit)이 패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퀸잇은 2020년 9월 3050 여성들이 더 쉽고 편하게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설립됐다.
퀸잇은 패션의류 및 잡화를 필두로 골프웨어, 아웃도어, 액세서리, 언더웨어, 뷰티, 명품을 연달아 런칭하며 4050 모바일 패션 시장의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리비아로렌, 지센, 조이너스 등 600개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해 앱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했다. 작년 월간 거래액은 연초 대비 20배 성장했다.
2022년 목표와 주요 사업 계획을 보면 우선 올해는 ‘3050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패션 앱’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다운에이징, 프리미엄 ,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통해 3050여성 패션플랫폼으로써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영포티(Young Forty)를 겨냥한 다운에이징 전략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나이스클랍, 주크, 듀엘, 베네통 등 퀸잇에 입점한 영캐주얼 브랜드의 지난해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은 최대 700% 상승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4분기에는 40대 이하 고객 층의 비중이 3분기 대비 17% 증가하며 영포티에게도 인기가 입증됐다.
여세를 몰아 올해는 3040 고객 매출액 10배 성장을 목표로 브랜드를 적극 유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함께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고객 데이터를 통해 스타일 선호도에 따라 개별 상품을 분류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급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4일 퀸잇’을 서비스하고 있는 라포랩스가 3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이번 B라운드 투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퀸잇의 이번 투자유치는 작년 7월에 마무리한 100억 투자 이후 6개월만으로, 출시 16개월 만에 누적 투자 유치액 515억원을 달성했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품질 높은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또 '3초 회원가입'부터, 내 사이즈에 맞는 상품만을 추천해주는 '사이즈 맞춤 추천 기능'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퀸잇은 입점 브랜드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인공지능)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TV 광고 등의 마케팅에 투자금을 투입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앞선 투자와 지금까지의 퀸잇 성장으로 4050 여성들의 모바일 패션 시장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니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