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뷰런테크놀로지, 라이다 솔루션 수요 대응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특히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 미래의 핵심 자동차 기술인 자율주행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자율주행 관련 시장이 2020년 152억 달러에서 2030년 75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업무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투자하는 한국의 대표 자율주행 3D 라이다(LiDAR) 솔루션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2019년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와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인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 IoT 솔루션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들과 활발히 협업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라이다센서 하나만을 사용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고, 서울 부산간 운전자 개입 없는 100% 자율주행을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이 라이다, 카메라, 레이다, GPS 등 다양한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뷰런테크놀로지는 오직 하나의 라이다 센서만을 활용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 주목을 받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현재 글로벌 라이다 센서회사인 벨로다인, 아우스터, 이노비즈, 에이아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일본 도요타쯔우쇼의 자회사 넥스티일렉트로닉스 그룹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무인선박, 무인지게차, 무인배달로봇용 솔루션 등도 납품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 26일 뷰런테크놀로지는 10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대성창업투자/HGI, KDB 산업은행, 타임폴리오, 인터밸류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뷰런테큰로로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급증하는 라이다 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인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라이다 센서는 소형화 및 저가화에 따라 자율주행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라이다 솔루션의 상용화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 삼아 무인 이동체 솔루션으로의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 라이다 센서 제조사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라이다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뷰런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을 이노비즈 센서에 탑재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는 이스라엘 방위군 기술사업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라이다 제조기업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노비즈의 라이다 센서와 협력함으로써 ADAS(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자율 주행 차량, 산업 안전, IOT, 보안 시스템에서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