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아토맘코리아, 소아 헬스케어 서비스 업그레이드된 모델 선보인다

2022-01-18     김예은 기자
아토맘코리아는 지난 4일 소아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트투자를 유치했다.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 대표, 권태완 아토맘코리아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 대표./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 및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면 진료에 대한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혁신 기술인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PHD(Personal Healthcare Device)의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한 진료 서비스를 각각 제공, 이용할 수 있다. 

페이텍코리아는 아토피 질환 관련 PHD 플랫폼 아토맘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는 난치성 피부염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매번 번거로운 병원 방문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가 관리를 위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토맘 앱 내에 A.I 다이어리를 이용해 식단과 아이의 아토피 상태를 기록한다. 이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사진과 내용을 분석해 준다. 또 이 기능을 통해 아토피의 호전도를 분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본인의 다이어리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아토맘코리아는 2018년 설립된 앱을 이용한 빅데이터 기반 아토피 소아를 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소아 아토피 육아맘을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과 추천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아토맘(Atomom)'을 운영 중이다. 

자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케어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올인원 어린이 아토피 케어 플랫폼이다. 

이 스타트업은 아토피 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원본 학습 데이터 수집을 서울대 딥러닝 연구소와 협업해 원본 데이터 9000여개를 완료했다. 또 지난해에는 ADD국방기술연구소로부터 가상 학습 데이터 생성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아토맘코리아는 지난 4일 소아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의 운영사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아토맘은 AI 기반 자가 진단 솔루션과 환아 맞춤형 케어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아토피 어린이의 일상생활 속 질환 관리를 돕는 국내 유일 플랫폼이다. 개인화 DB 기반의 맞춤 정보를 큐레이션하는 기술로 최근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어 향후 소아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권태완 아토맘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로 딥러닝 기반 객체 식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추가 개발하고 아토맘 플랫폼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술협력을 통해 소아 헬스케어 서비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토맘코리아는 지난해 6월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벤처기업인증이란 정부의 주도 아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회사의 기술 혁신성 및 사업 성장 가능성, 미래 가치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둔다. 

이에 앞서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평가에서도 우수기업(TBC) 인증 ‘T-4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