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데이터 기술 스타트업 클로아, 1분기중 클로즈드 베타버전 출시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의 디지털화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질수록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인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를 이용한다.
이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관련 직업군에 대한 수요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해 관련 사항에 대한 예측을 하고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관련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직업이다.
다만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수록 점점 일손은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인식해 데이터 기술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클로아는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클로아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파이프라인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 없이 데이터를 수집, 가공‧저장‧전송까지 간편하게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핵심 개발진들은 데브시스터즈, 샌드버드, 지그재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데이터 엔지니어들로 구성돼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하용호 이사 또한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업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클로아는 이처럼 데이터 애널리스트·사이언티스트 실무자들의 니즈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품으로 구현해 잠재 고객들로부터 경쟁력 및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인정을 받아 클로아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네이버 D2SF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위벤처스를 리드로 스톤브릿지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메가존, 슈퍼패스트,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투자했다.
투자사 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데이터 통합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클로아는 각종 벤치마크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잠재적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항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은 클로아 대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이너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영입해 최고의 개발팀으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22년 1·4분기 중 클로즈드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외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클로아는 지난 2020년 12월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16기에 선정돼 멘토링 프로그램과 더불어 1억원의 초기 투자금,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