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지엑스씨, 2년내 100만명 유저 보유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도약

2022-01-10     김예은 기자
게임관련 플랫폼 지엑스씨는 지난해 4월 약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107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사진=GXC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혁신 기술의 발달로 게임 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달에 의한 결과다. 

특히 가상 자산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P2E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게임 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경 없는  게임 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들도 대거 등장했다. 

어떤 게임이 있는지 확인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발굴해내는 플랫폼 지엑스씨(GXC)를 소개한다.

지엑스씨는 'G.Round'라는 게임 플랫폼과 'GTR'이라는 게임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G.Round는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시 전 게임 기대작들을 이용해 보고 개발사에게 피드백을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0년 7월 알파 버전 론칭 후 240개국의 22만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이 투자 기관과 퍼블리셔들과의 접촉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엑스씨는 2015년부터 GTR이라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10개의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게임 전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지엑스씨는 지난해 4월 약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불과 8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107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리드로 KDB산업은행, 타이거 자산운용, 메가존 등에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시리즈A 총 160억, 누적 투자액 총 200억원이 됐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엑스씨는 향후 2년 내에 1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해 인디부터 AAA 타이틀까지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에게 유저 피드백 기반으로 개발 방향성과 론칭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사용자경험(UI/UX)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베타 버전 출시와 크라우드 펀딩, 데이터서비스 등의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콘텐츠 사업을 위해 GTR은 게임 콘텐츠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G.Round 플랫폼에서 글로벌 유저 테스트 결과가 좋은 게임들을 선정하여 성장단계 게임사에 투자하는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도 현재 설립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호장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전무는 “지엑스씨는 시작부터 글로벌 도전을 해서 글로벌 게임 콘텐츠, 글로벌 게임 유저, 글로벌 사업 파트너(퍼블리셔, 투자사, 정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 및 사업화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콩스튜디오(가디언테일즈) 등 글로벌 게임 투자 성공사례들을 경험한 투자기관으로 GXC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며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니우 지엑스씨 대표는 “ 콘텐츠 속성 상 제작 단계가 아닌 출시 후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글로벌 게임 테스팅을 통해 유저 선호도와 성공 가능성을 제작 단계에 아는 것은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투자사에게는 커다란 사업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게임 생태계 개선이라는 지엑스씨의 사업철학과 가능성을 믿고 함께 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하고,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능력 있는 인재들을 추가 채용하여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인 유망한 게임 콘텐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