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이징 스타트업]라이언로켓,금융권에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제공 '주목'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코로나 시국을 당면해 인력 비용 절감에 대한 기업들의 필요성이 극대화되며 인공지능(AI) 휴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AI 휴먼이란 딥러닝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인간의 형상을 한 가상인물이다.
금융, 교육, 유통, 방송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이미 도입을 시도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CES 2022)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해주는 ‘AI아바타’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AI 휴먼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휴먼 기술은 기업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개인들의 동영상 제작이 대중화됐다. 이에 대중들도 자신만의 AI 휴먼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과 대중 모두의 AI 휴먼 제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중인 라이언로켓을 소개한다.
AI 영상 합성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은 지난해 12월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디벤처스, 대성창업투자, 하랑기술투자, IBK기업은행,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라이언로켓은 딥러닝 기반 인물의 음성·영상 합성 기술로 버추얼 휴먼, 인공인간, 가상인간 등으로 불리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온에어스튜디오(onairstudio.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다양한 메타페르소나(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활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가상 인물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에는 AI휴먼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은행과 삼성화재, DB생명, 교보생명 등 금융기관들과 가상인간·관련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2020년 MBC 총선 개표 방송의 AI 캐스터, 배우 이병헌·한지민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재청 점자감각책 음성해설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AI를 통해 누구나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며 "개인도 AI 휴먼 제작 기술을 통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온에어스튜디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언로켓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NVIDIA GTC 2021(GTC)’에 참여했다. GTC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로 각종 혁신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가 소개된다.
앞서 AI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라이언로켓은 ‘2021 우수벤처기업’에 선정되고 ‘2021 AI SPRINT'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1 우수벤처기업은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선정 사업으로 최근 3년간의 기업의 경영 성과에 대한 혁신성, 성장성과 고용 창출 등 다양한 측면을 반영해 선정한다.
서울시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양재허브가 진행하는 2021 AI SPRINT는 AI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 휴먼과 영상 콘텐츠 기술을 접목시킨 이 회사의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