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유망기업 신규 30곳등 100개사에 901억원 지원
중기부-환경부,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 공고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정부가 내년에 탄소중립과 미래 녹색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 30곳을 신규로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기후변화․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기술 보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 선정공고를 3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한다.
양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 총 90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은 탄소중립과 미래 녹색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 부처가 각각 15개사씩 30개사를 신규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녹색기술 분야의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되,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역량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등 녹색산업 7대 분야 23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은 선정평가 시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미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탄소저감 분야를 기후대응 분야로 개편한다. 특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 4차산업 연계 환경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를 통해 공고문과 사업절차, 신청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3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기술개발 역량과 파급효과, 정책·녹색기술 정책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4월 중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한편 중기부와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조속한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70개사(중기부 35개사·환경부 3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기업에는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전시회, 기업공개(IR) 등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은 향후 에너지전환 시대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4차 산업시대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새로운 녹색산업의 혁신과 고용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은 탄소중립 사회의 포문을 여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도 중소환경기업이 혁신성을 갖춘 그린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