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돋보인' Startup]코로나19 장기화...스타일테크, 버티컬쇼핑 플랫폼 급성장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 안팎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설상가상,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버티컬 쇼핑 플랫폼이 스타일테크에서 고공 성장하고 있다.
버티컬 쇼핑 플랫폼의 등장 이후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를 다루는 플랫폼에 방문해 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과 정식 매장 등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명품 쇼핑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장시간 대기가 필요 없고 원하는 제품의 가격이나 재고 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시대가 불러온 새로운 혁신 버티컬 쇼핑 플랫폼 스타트업 에이블리, 발란, 에이블리를 소개한다.
◆에이블리,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 에이블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에서 개최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에이블리는 'AI 취향 추천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쇼핑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2만5000명이 넘는 셀러를 입점시킨 이 플랫폼 서비스는 셀러 친화적인 이커머스 환경 구축에 앞장섰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 정식 론칭 3년만에 가파른 성장세와 업적을 인정받으며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을 쉽게 찾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이블리는 지난 11월 서비스 론칭 3년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는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발란,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 경신…시리즈B 투자 유치
발란은 지난 10월 거래액 461억원에 이어 11월에 572억원으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 순 이용자(MAU) 600만에 누적 앱 설치도 200만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8월 206억원의 거래액과 310만의 MAU에 대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인 발란은 소싱 능력과 IT 기술을 갖췄다. 800여개의 파트너사를 동반한다. 또 최저가 비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확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공급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거래액이 폭등하며 지난 10월에는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신한 캐피탈 등의 대형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통해 고객 경험과 편의의 극대화를 통해 명품 플랫폼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트렌비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명품 전문 버티컬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 관심을 모았다.
기존 투자자에 신규 투자자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누적투자금액은 총 400억원이다.
트렌비는 전 세계 최저가 스태너 '트렌봇'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트렌봇은 검색엔진으로 하루 세 번 제휴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상 최저가를 검색한다. 이를 통해 재고와 환율까지 파악해보려 한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해외 진출과 신규 사업 강화, 인재 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