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HACCP인증원, K-푸드 경쟁력 강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

2021-12-06     노아나현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노아나현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6일 경남 진주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과 K-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품 분야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조기원 HACCP인증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식품 분야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스마트 공장도입ㆍ사후관리, 스마트 HACCP 도입에 협력하고 ▲양 기관의 사업현황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업종 공동연구 및 성과분석, 진단평가모형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진공은 지난 8월 식품 업종의 디지털 전환 성과 분석 및 촉진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품제조업 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 매출액 증가율이 13.9%로, 일반제조업 3.42% 대비 높게 나타났다. 식품 업종만을 비교해봐도 도입기업의 5년간 연평균 복합성장률과 고용률이 미도입기업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식품 업종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품 업종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정 혁신 및 스마트 HACCP 도입을 통한 위생ㆍ안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식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위생ㆍ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국민 안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성과 향상 수준이 타업종 대비 높지만 식품 제조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비중은 1.78%로 낮은 수준”이라며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업종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연계 지원해 정책 지원 효과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