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너지효과 극대화 추진

한국남동발전, 우수창업기업 10곳 선정…스타트업 지원 콘진원,강남구와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지원 MOU 체결 신보-한전, 디지털·그린 뉴딜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육성

2021-12-06     김하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29일 ‘창업해드림(Sun Dream) Biz 플랫폼’의 1단계 사업인 ‘창업 스타트업 서포터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창업기업 10개 회사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공기업들도 앞다퉈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발굴ㆍ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창업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총 55개사의 창업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선발돼 2021년도 지원된 20개 기업은 협약기간 내 국내‧외 매출 약 155억 원, 신규고용 39명의 성과를 거뒀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9일 ‘창업해드림(Sun Dream) Biz 플랫폼’의 1단계 사업인 ‘창업 스타트업 서포터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창업기업 10개 회사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동발전은 창업기업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해드림(SUN Dream) Biz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10개 창업기업 선정은 총 3단계 과정 중 1단계 진입(Start-up)에 해당하는 과정이다.

최종 선정된 10개사는 앞으로 사업화를 위한 자금뿐만 아니라 창업인프라 제공, 전문가 멘토링,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남동발전은 1단계 사업 종료 후 3개 회사를 선정해 ‘2단계 생존(Unbroken)’과 ‘3단계 도약(Net-profit)’으로 연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창업 해드림 Biz 플랫폼 사업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발전사 최초로 '사내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창업기업의 애로상담과 후속지원 연계 등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실감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콘진원과 강남구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연계사업 상호 협력 ▲‘강남 취·창업허브센터(가칭)’ 내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입주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조성 ▲육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주최 등이다

콘진원은 ‘강남 취·창업허브센터(가칭)’ 내 입주공간에 입주할 실감콘텐츠 기업을 내년 1월 모집할 예정이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가칭)’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신규 구축하고 강남구 및 강남 스타트업 밸리와 연계한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디지털뉴딜과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실감콘텐츠 스타트업을 대거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전력공사와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디지털·그린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금융지원 인프라와 한전의 에너지 기술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디지털·그린 뉴딜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디지털·그린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해 신보에 추천할 계획이다. 협력 연구개발(R&D) 등 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지원한다.

신보는 한전이 추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한다. 또 신보의 대표적인 창업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Start-up) NEST' 공개모집 선발과정에서 우대하고, 신보의 민간투자 지원 플랫폼 '유커넥트 시리즈(U-CONNECT Series)'에 참여기회를 제공해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완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그린 뉴딜 기업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 협력해 뉴딜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