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 밸리 인천스타트업파크 ‘붐업페스티벌’ 초미 관심

인천스타트업파크 성과 공유·지원…실증 토크쇼·제품 전시 등 다채

2021-11-30     김하성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들에게 실증·투자·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붐업페스티벌’을 개최,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벤처가 몰려 오면서 지난 2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와 바이오 융합 분야 스타트업 400여개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6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한국판 실리콘 밸리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관 협력 창업 클러스터다.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을 키워드로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제 1호 스타트업파크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들에게 실증·투자·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붐업페스티벌’을 개최, 스타트업 투자자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메타버스·유튜브 중계)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 산업 활성화의 측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새롭게 시도된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붐업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유관기관, 투자자, 시민들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성과와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붐업페스티벌’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실증 지원 사례와 앞으로의 방향 등을 토론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실증 토크쇼’, ‘기조연설’, ‘우수 스타트업 제품ㆍ서비스 전시관’,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스파크 IR 행사’ 등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스타트업 혁신성장 실증 토크쇼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실증으로 완성하고 글로벌에 도전하라’는 주제로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하대병원, 인천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글로벌 IT기업 임원 김태원의 ‘4차 산업혁명과 창조적 혁신, 미래에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와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의 ‘용기,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 글로벌 리더가 된다’의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붐업 페스티벌 메타버스 전시관은 총 3회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가이드 투어가 제공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공식 개소한지 1년도 안됐지만 벌써 혁신 제품·서비스 검증을 통한 기술 상용화를 지원 하는 실증 사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스타트업, 투자자, 유관기관, 시민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일군 성과를 확인하고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프로그램에 현재까지 211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 672억원과 매출 180억원, 특허 출원·등록 100여건을 달성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모 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돼 구축됐다.

중기부와 인천시가 총 241억원을 투입해 100여개의 기업이 활용 가능한 오피스와 사물인공지능(AIoT)실증지원랩, 회의실, 코칭실, 코워킹 라운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구축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션, 성장 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상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실증 프로그램, 금융조달을 위한 투자 지원, 해외 연계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2024년까지 ‘실증-투자-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핵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파트너 발굴을 통한 3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400개사 지원과 혁신기업 450개사 육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1000개사 사업자금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