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스타트업 서울모빌리티쇼에 우수 기술 선보여...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공개

2021-11-19     김하성 기자
'2021서울모빌리티쇼'/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센스톤, 베스텔라랩, 코코넛사일등 6개 스타트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우수 기술을 선보인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 참가 현황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존은 기술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도입되는 공동관으로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 발굴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KAIST와 연계해 전시 기간 중 운영된다.

현재 참가 스타트업은 △모빌리티 케어 플랫폼 '갓차' △3차원 영상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 '멀티플아이' △수요응답형버스 승객의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바꾸며 운행하는 버스(DRT) 스타트업 '브이유에스' △라스트마일 네비게이션 스타트업 '베스텔라랩' △인증보안기술 스타트업 '센스톤' △AI 딥테크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등 6개사다.

이들은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열리는 ‘2021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마련된 공동관에서 각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서 1위를 차지한 센스톤은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인 OTAC 네트워크 연결 없이 클라이언트에서 생성된 1회성 다이내믹 코드만으로 인증 대상을 식별해 인증할 수 있는 사용자 식별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키를 공개한다. 이는 자동차 키가 디지털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 등의 위험요소를 해결한 기술로 특히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일회성 디지털 인증키로 차량 사용 및 시간 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스텔라랩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워치마일'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GPS 신호 없는 실내 주차장에서 영상 및 AIoT AI와 IoT의 합성어, 사물지능 융합 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과 빈 주차공간 위치를 파악하여 이용자 성향에 맞춘 최적의 주차장 경로를 안내한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주최로 열린 '제1회 I-CONTEST(산업기술 융합BM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부문 우승을 차지한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코코트럭'을 소개한다. 동 플랫폼은 화물 운송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과 운송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멀티플아이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스마트 시티를 위한 다중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360도 전 방향 거리 및 위치인식 솔루션을, 브이유에스는 대중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서비스', 갓차는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카 케어 서비스 '갓차멤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인큐베이팅존이 처음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상당수 참여하게 된 것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인큐베이팅존을 확대, 운영하는 등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촉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 전시할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사진제공=현대모비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엠비전X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

현대모비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공개할 야심작은 엠비전X다. 엠비전X는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로 외관은 물론, 독특한 실내 공간과 차별화된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승객에게 제공한다.

엠비전X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 실내 한가운데 설치된 ‘버티컬 콕핏’과 ‘360도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이다. 버티컬 콕핏은 사각기둥 형태이며 각 면에 28in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승객들의 제스처를 인식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차량 내 360도 유리창을 공연 감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엠비전X는 이동형 공연장이 된다.

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12월 5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와 고양시가 후원한다. 오는 25일까지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진행되는 사전 예매 기간에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반인과 초·중·고생에 한해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