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개막...72개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 치열

2021-11-17     김하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1'이 17일 개막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2021'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이 올랐다.

컴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돋움했다.

프롭테크,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총 집결해 국내외 관련업체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72곳이 대기업과 1 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컴업 2021’을 진행하며 코로나 이후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시대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미트 더 퓨쳐' ‘Meet the Future – Transformantion(대전환)’이라는 슬로건(주제)에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축사를 통해 '컴업 2021'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창업 생태계의 혁신 노력을 격려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행사로 개최하는 ‘컴업’ 행사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제2벤처 붐과 혁신 창업 열기의 지속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강화 등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들이 늘어나고, 창업 생태계로 투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길 기대한다”면서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컴업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컴업 2021’은 코로나에 대응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오프라인 중심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기업 간 소통과 교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과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비즈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번 ‘컴업 2021’은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12개 세션으로 컨퍼런스를 구성, 파이어사이드챗(노변담화)과 패널토론의 형태로 심층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와 패널 84명이 참여해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비즈니즈 트렌드를 공유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협업툴 소프트웨어로 주목받는 ’스윗테크놀로지스‘ 이주환 대표와 최근 유행한 메타버스 전문가 ‘SK텔레콤’ 전진수 메타버스CO장이 파이어사이드 챗 방식으로 청중이 듣고싶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패널 연사로 참여하는 ‘직방’ 안성우 대표를 비롯해 퓨처플레이 공동 창업자이자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증강현실 협업플랫폼을 개발한 ‘스페이셜’의 공동창업자인 이진하 대표 등이 패널 토크에 참여한다.

컴업 스타즈로 선정된 72곳은 ‘컴업 스타즈’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컴업 행사기간 중에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비즈매칭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는 혁신 스타트업과 유명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하는 등 모든 창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 구글 등 18개 글로벌 기업의 추진방향과 세부 혁신전략 등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운영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다양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특별행사로는 1일차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2일차 ‘글로벌 스타트업데이‘, 3일차 ‘대스타트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을 진행한다.

1일차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을 개최해 20개 팀의 파이널 피칭, 시상식 등을 실시한다.

2일차인 글로벌 스타트업데이에는 한-독 스타트업 쇼케이스, 한-불 스타트업 밋업, 아시아·아프리카 스타트업 쇼케이스(온라인 개최) 등 총 3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컴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3일차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과제를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왕중왕전을 개최해 최종 선정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템을 겨루고, 우수 협업사례 시상을 통한 상생 분위기를 확산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선·후배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도약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컴업 2021을 통해 전세계의 혁신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의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우 컴업 조직위원장은 “컴업은 코로나 이후 대전환을 주도하는 혁신 스타트업이 주인공인 행사로, 프롭테크, 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라며 “컴업을 통해 2021년이 ‘스타트업의 해’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