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타트업 강국코리아] 우리집 반려동물 위해 '스타트업'이 나선다

바잇미,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15억원 규모 투자 유치 쉬즈곤, 각 고객의 행동패턴에 따라 맞춤 서비스 제공

2021-11-15     고정빈 기자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바잇미'는 최근 대만과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사진=바잇미 홈페이지 캡처

[더블유스타트업 고정빈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는다. 반려동물용 식품과 의류를 제작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추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바잇미’는 반려동물용 식품과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자체 브랜드 제품(PB)을 기획해 판매한다. 간식 2개 구매시 1개를 유기동물에 기부하는 ‘바이투 기브원 캠페인’ 등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대만과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지난해 말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니즈를 파악해 운영한 것이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잇미는 600여개에 달하는 PB 제품 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도 갖췄다. 각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메시지’ 서비스는 바잇미의 중요한 CRM(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 포인트다.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행동 패턴 분석 서비스인 ‘스마트 분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타겟팅을 활용한 자동 문자메시지(SMS) 마케팅 등을 전개한다.

바잇미 관계자는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다름 없다. 사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품을 만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쉬즈곤은 '반려동물 청결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한다. 사진=쉬즈곤 홈페이지 캡처

◆반려동물 위한 환경 조성

바잇미 외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플랫폼이 있다. 지난해 말 업계에 등장한 ‘쉬즈곤’은 ‘반려동물 청결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반려동물은 물론 주인들을 위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쉬즈곤은 강아지용 배변 패드와 고양이용 배변 모래, 생분해성 배변봉투 등 깔끔하고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 인기제품인 프리미엄 배변배드 ‘3초 패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끈다.

쉬즈곤은 빅인 솔루션을 활용해 매일 반복되는 루틴한 캠페인을 자동화 한 것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회원가입과 상품조회 시 발급되는 쿠폰, 최근 본 상품을 리마인드 해주는 서비스 등 각 고객의 행동패턴에 따른 서비스를 선보인다.

쉬즈곤 관계자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도입 후 루틴한 캠페인성 업무집행에 소진되는 리소스를 절약했다”며 “특히 각 고객별로 정교하게 제품을 추천하고 쿠폰을 발급하는 솔루션은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