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친환경,제약바이오등 유망 벤처 · 스타트업 자본확충 잇따라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인공지능(AI),친환경,제약 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기업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증권시장 상장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기업인 아이티아이즈는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티아이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36억 원(신주 93.2% 기준)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54억원 규모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주요 서비스는 파이낸스 코어 부문에서 자산운용 솔루션, 자산ㆍ리스크 관리 솔루션 등을, 금융 AIㆍ빅데이터 부문에서 기업분석 시스템, 시장예측 시스템, 심사ㆍ평가 시스템, 예산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는 금융 신규 사업 개발 및 신규 서비스,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주력 사업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B2C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검사 설비 전문기업 트윔은 이날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후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머신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AI 검사설비 전문기업이다.
축적된 광학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을 검출해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정한섭 트윔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AI 서버와 산업용 로봇 등의 시설과 장비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은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피코그램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2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환경과 수(水)처리 분야 소재와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어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기업 지니너스도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스핀오프 기업이다.
현재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00년에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백신,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등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도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관절·위 건강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