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패스·제주맥주등 지역 스타트업 글로벌시장 진출 청신호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각 지역 특색을 살려 제품을 생산 하거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등 각광을 받고 있다.
28일 각 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지역 인공지능(AI)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는 해외 특허권을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도 유망 기술을 인정 받음에 따라 글로벌 시장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스트패스는 최근 자기주권신원(SSI)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내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스트패스는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통해 본인 확인 및 완전 비대면 주문·결제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생체·개인정보 공유 및 유출 위험성을 차단하고 결제 수단의 도난·분실·복제 우려 없이 높은 정확도와 간편함을 갖춘 고스트패스의 '디바이스리스 핸즈프리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미국, 우크라이나 특허권 취득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유럽, 인도 등 특허 출원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관 소스트패스 대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에 원천 특허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정보유출 위험 부담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기술력으로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거리두기가 필수인 코로나19시대에 가장 적합한 비대면 결제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만의 특색이 담긴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제주맥주는 영국을 포함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등 유럽 유럽 전역에 제주 에일 시리즈 3종(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을 수출하고 있다.
영국 유통 전문 업체 테스코(Tesco),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대형 직영 매장 코리아마트 15개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 2만여개 점포 유통망도 확보했다. 레스토랑 등 유흥 채널 1200여개 매장도 확보한 상태다.
맥주 강국으로 꼽히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시장 공략에 나서 국산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앞서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제주맥주는 지역가치 창업가 중 최초로 주식공개 상장된 사례다.
로컬크리에이터라고도 불리는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아이디어·기술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지역가치 창업가가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서 전국 단위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015년 '제주브루어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제주맥주는 2016년 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본사는 제주도 한림읍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의 천연 화산암반수와 감귤을 활용해 제주도만의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를 제조, 2017년 맥주 제조 면허를 등록하고 이후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등을 출시, 본격적인 수제맥주 사업에 나섰다.
런칭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하면서 매출액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국내 대표적인 수제맥주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중 경기·인천지역에서는 9개사가 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선정된 9개사는 ㈜이노시아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엠젠 ,㈜이너보틀,㈜스마트레이더시스템,㈜딥엑스 ,㈜크리모 ,㈜시큐리티플랫폼, ,㈜지브레인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지원(최대 2억 원), 정책자금(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기술개발(R&D) 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최근 열린 ‘제8회 지-투자 포럼’에서 농업회사법인 코리아식품과 에이치엔노바텍, 바스플렉스등 대구·경북 3개 스타트업은 투자유치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농업회사법인 코리아식품은 2016년에 설립된 푸드테크 전문 컴퍼니 빌더다.
경북센터의 지-스타 드리머즈(G-Star Dreamers)와 포스트 지-스타 드리머즈(Post G-Star Dreamers)에 선정돼 엑셀러레이션 지원을 받아 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리아식품은 최근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의 시리즈 A 플러스 라운드의 투자도 진행 중이다.
에이치엔노바텍은 2020년 6월에 설립돼 친환경 대체육류를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신생 스타트업이다.
경북센터의 지-스타 드리머즈에 선정돼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발히 성장해 왔으며, 기업가치는 100억 원 이상의 평가를 받아 최근 시드 투자와 프리 A 투자를 통해 45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바스플렉스는 카테터 위탁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경북센터의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지원 등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업가치 55억 규모 평가를 받아 5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현재 기업은행 및 주요 VC·AC 등과 20억 원 규모의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