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장악한 핀테크… 넥스트 '토스' 관심
복잡한 보험, 쉽고 편하게 마이 리얼 플랜 '보닥'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모바일앱 보안플랫폼 주목 뉴지스탁 '젠포트' 나만의 투자전략 로보어드바이저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호 토스뱅크가 지난 5일 정식 출범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토스가 은행, 증권 등 계열사를 늘릴 만큼 성공적 행보를 보이자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주목된 핀테크는 현재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에 높은 기여도를 보인다. 제 2의 토스가 될 또 다른 핀테크 스타트업은 어디가 있을까. 이슈로 떠오르는 유망 업체 3곳을 모아봤다.
마이 리얼 플랜은 보험분석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과 보험설계사를 이어주는 보험 스타트업이다. 금융 가운데 가장 폐쇄적이고 복잡한 분야로 평가되는 보험을 자사 플랫폼 ‘보닥’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 쉽게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객관적인 보험 진단으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소비자 관점의 원스탑 보험 정보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영위한다.
모바일앱 보안 플랫폼 ‘에버세이프’ 개발사 에버스핀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에버세이프는 핀테크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해 해킹을 차단한다.
2014년 설립된 에버스핀은 우리은행, 이베스트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국내 금융사에 앱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유럽 최대 금융 IT 그룹인 스위스 아발록(Avaloq)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일본 네오모바일증권을 비롯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 등 해외 금융사에도 앱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뉴지스탁에서 출시한 젠포트는 주식투자자가 나만의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없이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관수급, 주식수익비율(PER) 등 다양한 펙터를 활용해 나만의 투자전략을 만들 수 있으며 2007년 이후부터 백테스트(모의투자)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