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트렌드 한눈에' 스타트업콘 열린다

이달 7~8일...'스타트업, 콘텐츠 시대를 열다' 주제

2021-10-07     한동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2021 스타트업콘을 열고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 정부가 최신 스타트업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 7~8일 ‘스타트업, 콘텐츠의 시대를 열다(Be the Next Level)'라는 주제로 2021 스타트업콘을 개최한다. 이번 스타트업콘은 스타트업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하며 사업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콘텐츠를 주제로 잡고 지식재산권(IP) 사업, 메타버스, ESG 활용 방안,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다룬다. 특히 세션은 기존 기업 성공사례를 다룬다. 지난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이후를 다룬 셈이다. 
 

마크렌돌프 넷플릭스 창업자가 2021 스타트업콘의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SG 깔고 콘텐츠 독창성까지

올해 행사는 기조연설에 나선 연자 라인업에서 콘텐츠가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마크 랜돌프 넷플릭스 창업자, 바라트 아난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자로 나서 ESG경영, 콘텐츠 성공 사례, 전망 등을 논한다. 지난해 탈레스 S.테이셰이라, 데이비드 로완 등이 포스트코로나 전략 사례를 펼친 것과 대조된다. 

올해 기업 트렌드 핵심인 ESG 관련 세션도 지난해와 다른 점으로 꼽힌다. 이미 대기업들은 ESG펀드를 조성해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열성이다. ’콘텐츠산업도 ESG시대,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세션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 투자가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스타트업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스타트업 등에 한해 투자를 진행했다. 콘텐츠 관련 ESG사업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셈이다. 

◆오디오부터 패션, 아트까지

패션테크, 아트테크, 인공지능(AI)애니메이팅, 오디오플랫폼 등 새롭게 부상한 사업분야 성과도 관심사다. 관련 세션들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리며 최근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플랫폼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사업 규모를 키우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분야다. ’음성 콘텐츠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는 음성콘텐츠사업 방향을 잡는 시금석이 될 예정이다. 

예술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아트테크, 패션사업에 인공지능을 더한 패션테크 등의 세션도 관련 스타트업 종사자에게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유망주를 가리는 ‘경쟁피칭(배틀필드)', 온라인 전시 ‘Discover’ 섹션 등도 예정대로 시행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스타트업의 혁신사례를 살펴보고, 다음 단계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