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유니콘' 14곳 지원...하반기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

2021-07-06     김하성 기자
서울시, '예비유니콘' 14곳 지원...하반기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20개 기업 중 14개 기업이 서울시의 발굴, 맞춤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6일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중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신규 발굴해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예비유니콘은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가치로는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이다.

서울시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이 궁극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14개사,전체의 70% 기업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 9개사, 미래혁신 성장펀드 등 자금 지원 7개사, 기술상용화 등 연구개발(R&D) 지원 3개사,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지원 2개사 등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주요 사례를 들면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기술로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3년 연속(2018~2020년)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성장 중이며 앞으로 웨어러블 카메라의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의료·국방 분야의 교육·훈련, 학교·학원의 안전 분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핏펫은 펫테크(Pet-Tech) 기업으로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 기술인력인건비 지원,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등을 통해 성장 중이다.2019년 반려동물 검사키트 ‘핏펫 어헤드’를 미국 등 9개 국가 수출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용품까지 수출 라인업을 확대 중으로 2023년 국내 최초 펫 보험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스타트업 현장에 전례없는 위기상황이 장기화될 때, 기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이 꺾이지 않도록 헬스케어, 핀테크. 드론 등 비대면 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자금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 중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신규 발굴해 글로벌 진출, 제품 고도화, 판로·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일시적인 투자절벽이나 자금위축 등으로 주저앉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지원을 결단한 결과, 창업생태계는 두터워졌고 스타트업은 성장단계에 맞는 서울시 및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