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맥스','우주라컴퍼니'등 유망 스타트업 팁스(TIPS)에 선정돼 주목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메디컬 AI 전문 스타트업 ‘피노맥스’, '우주라컴퍼니㈜'등 유망 스타트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피노맥스’는 ‘팁스’ 지원대상 5월 선정팀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가 진행하는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약 5억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년간의 연구개발성과를 평가하여 마케팅 세일즈 비용으로 최대 6억원을 추가 선별 지원한다.
피노맥스는 지난해 11월 팁스 운영사이자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인포뱅크의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은 이후, 팁스 프로그램에 인포뱅크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피노맥스는 지난 12월에는 경기북부 코로나 치료 중심 병원인 명지병원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 폐렴 진단용 의료영상 AI 솔루션으로 경기도형 팁스인 윙스(WINGS)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3월에 창업한 피노맥스는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과 AI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진단제품 개발, 진단용 AI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칼 AI 스타트업이다. 주로 MRI, CT 기반 영상의 구획화(Segmentation)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가 경북도 및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설립한 (주)대경지역 대학 공동 기술지주(이하 대경 기술지주)가 발굴한 지역 스타트업들도 팁스에 연속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팁스는 대경 기술지주와 같은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발해 1~2억 원 선투자 후 추천해 선정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등 최대 7억 원을 매칭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경 기술지주는 지난해 8월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이후 추천한 스타트업 7개 사가 연속해서 선정됨에 따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투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투자사들과는 달리 지역 대학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팁스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대구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지난 10일 '팁스'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SBS TV동물농장에도 자문·출연한 심용주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이달중 팁스에 선정된 2개 사 중 우주라 컴퍼니(주)는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SBS TV 동물농장에도 자문·출연한 심용주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고양이 행동 패턴과 질병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반려동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카티프라임(올리고핵산염 기반 염증 억제제) △㈜아임 시스템(혈관질환용 자기장 기반 정밀 치료시스템) △㈜티씨엠에스(리튬이온전지 분리 막 토털 솔루션) △㈜바이오솔릭스(전자 전달체) △㈜지비 소프트(비접촉 생체신호 분석 시스템) 등의 스타트업이 대경 기술지주를 통해 팁스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