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tartup]인천에 부는 스타트업 열풍...SPARK·빅데이터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0-12-11     김하성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스타트업 실증·투자·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2020 인천 스타트업파크 SPARK 컨퍼런스'와 인공지능 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빅 데이터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비대면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인천지역에도 스타트업 열풍이 거세다.

이달 중순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독자적인 ‘빅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이 구축되고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도 도입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스타트업 실증·투자·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2020 인천 스타트업파크 SPARK 컨퍼런스'와 인공지능 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빅 데이터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비대면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경제청이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의 연구’와 관련한 과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당초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참여 기업,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 조치됨에 따라 전체 행사가 비대면으로 조정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이날 오전에는 공동 프로그램으로 기조강연이, 오후에는 주제별 세션이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우아한 형제들 박용후 총괄이사(㈜PYH 대표이사)와 ㈜바이브컴퍼니(舊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배달의 민족 마케팅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용후 대표는 ‘관점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 성공의 기회를 포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 데이터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 받는 송길영 부사장은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 디지털 시대 효율적인 스타트업 마케팅 전략수립방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 진행될 ‘인천 스타트업파크 SPARK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지원방향, 실증 및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정민 차장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 다른 트랙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는 바이브컴퍼니 권미경 이사 등이 최근 산업 동향과 소셜빅데이터 활용 방안, 인공지능 기술발전, 스타트업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관련 기술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창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창업을 꿈꾸는 많은 인재들에게 스타트업 및 신 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식견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되는 콘퍼런스는 인천경제청과 인천 스타트업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6일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들에게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인공지능 개발이 쉬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도입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각각의 서버를 통해 이를 다루는 데 힘이 많이 든다.

또 개발 환경 구축에도 인력이 필요하며 하드웨어 비용이 비싸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하여 입주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은 데이터의 생산부터 수집, 관리, 공유를 손쉽게 하고 인공지능 개발자가 데이터 학습과 알고리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다.

 데이터 포털은 외부 기관‧입주기관의 데이터와 해외 데이터 포털을 연계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류, 웹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연계돼 도시와 관련된 데이터를 직접 생산하고 가공할 수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발굴해 고수요‧고품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AI 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고가의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웹 접속을 통해 개발, 연구, 결과 확인까지 할 수 있다.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프레임워크(이미 개발되어 검증된 다양한 딥러닝 알고리즘)와 오픈 인공지능 모델을 공유,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셜빅데이터 분석은 소셜미디어(SNS),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뉴스의 게시물과 댓글 등에서 생산되는 정보로 특정 주제어에 대한 관심도, 긍정/부정 감성추이, 연관어 맵, 기간별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동향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금융, 공공, 유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소셜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분석, 홍보 전략 수립, 경쟁사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입주기업이 소셜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278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소셜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범적으로 30개 입주사를 대상으로 키워드 분석을 제공하고 활용도에 따라 스타트업파크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충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지만 개별 스타트업들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부터 무척 어렵다”며 “이 같은 플랫폼과 프로그램 도입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공공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민간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80여개사도 확정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450개사 육성 ,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400개사 , 민간·공공 파트너 실증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