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tartup]스타트업 채용박람회 구직자 대거 몰려 열기 뜨거워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국내 스타트업은 지난 10년 동안 급성장하면서 새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업들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 구직자가 대거 몰리는등 스타트업 열풍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재를 찾는 판교 지역 스타트업과 구직 중인 개발자를 위한 온라인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판교 창업존 운영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는 ‘스타트업 DNA-623 오픈런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Startup DNA-623 오픈런(이하 ‘오픈런’)’은 창업존을 중심으로 투자, 금융, 마케팅, 브랜딩 등 스타트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강연 및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오픈런은 특별히 온라인 채용 박람회로 기획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와 네트워킹 행사가 취소되면서 채용기회가 줄어든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다.
판교 지역 스타트업으로부터 구인신청을 받고, 이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지원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이 소개 자료와 구인정보를 등록하면 구직자는 기업정보를 확인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1~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개발인력 충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오는 6일까지 오픈페어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구직 중인 개발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웹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통해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개최한 ‘2020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에 야나두, 스파크플러스, 중고나라, 스푼라디오 등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익스플래닛이 공동으로 주관해 코로나19 특수한 상황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음에도 3500여명의 구직자가 대거 몰리는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역내 110개 스타트업과 온라인 2873명, 오프라인 649명의 구직자가 참여,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만 1만2189명에 달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이력서 사진촬영 이벤트와 4차 산업·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별 전시회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달 연세대학교에서 서울권 소재 8개 대학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2곳 등 총 13개 기관이 함께 주최해 열린 ‘Ontact the Chance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6회째인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총 6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이 육성하는 스타트업 채용을 돕기 위해 '신한퓨처스랩 개발자 전용채용관'을 오픈했다.
신한퓨처스랩 개발자 전용채용관은 신한금융이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을 돕기 위해 만든 온라인 전용 채용관이다.
오픈 일주일 만에 100개 이상 기업이 채용공고를 등록하는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 채용관을 통해 스타트업 채용 공고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별 기업 연계 또는 현업 종사자 직무 경험 인터뷰 등 스타트업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 개발자 전용채용관이 스타트업 기업들의 우수한 인력 확보와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