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tartup] 지구온난화 해결...솔라커넥트·에너지엑스 등 주목 받는 에너지 스타트업

2020-11-19     이현영 기자
[2020-Startup]지구온난화 해결...솔라커넥트, 에너지엑스 등 주목 받는 에너지 스타트업 /사진=에너지엑스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이현영 기자] 지구온난화 문제가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인간에게도 태풍·홍수·가뭄 등 직·간접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이에따라 에너지신산업 분야 수요가 늘면서 세계시장에서 에너지 분야가 급속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정부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한 발 더 나아가 IT, 로봇, 인공지능(AI) 등 에너지와 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라커넥트, 에너지엑스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끌어 갈 주목 받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 솔라커넥트 

솔라커넥트는 국내 태양광 에너지 IT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젊고 스마트한 태양광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과 IT 기술 역량으로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9월 설립 이후 만 3년 동안 금융 조달 금액 7166억원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솔라커넥트는 2019년 태양광 설비 용량 210MW, 금융약정 금액 2200억 원을 달성하고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금액 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단 2019년도 대여사업자 선정, IT 기반 통합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SAEM 및 발전왕, 태양광 가계부 쏠쏠 등 다방면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 중이다.솔라커넥트는 이러한 실적과 역량,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해 5월 에너지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영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2020 테크 기업으로 선정돼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 에너지엑스 

에너지엑스는 IT 인프라 및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오너와 시공사, O&M, 장비판매자, 금융기관 및 투자자를 연계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에너진엑스는 시공사(EPC)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GS글로벌, 유니테스트 등 대기업·상장사와 유럽·아시아의 톱 EPC인 Metka 등 대형 EPC에서부터 5인 이하의 소형 시공사까지 다양하게 등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엑스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모든 절차를 온라인화 해 개발에서부터, 금융조달, 관리운영까지 플랫폼 서비스화 하는데 성공했다. 에너지엑스의 플랫폼을 통해 시공사들은 시공의 온라인 영업을 무료로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며 태양광과 금융, 오너와 O&M 연계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 에너지엑스와의 계약을 통해 시공사들은 직접적인 접촉 없이 온라인상으로 프로젝트의 검토 및 수주가 가능하다. 또 에너지엑스는 자체 금융 연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선 시공 후에 있던 잔금 지불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 소규모 시공사들도 대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 엘에이알 

이외에도 한국의 프라이탁을 꿈꾸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아시아 최초로 100% 친환경 신발을 개발한 스타트업도 있다. 창업 4년차를 맞은 예비 사회적기업 ‘엘에이알’이다. 엘에이알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신발을 만들어 왔으며 점점 제품을 개선하다가 올해 4월에는 100% 친환경 신발을 개발해 선보였다. 자투리 소가죽을 재활용하고, 폐 페트병과 코르크 나무 껍질, 고무나무 원액 등을 사용해 신발을 만을었다.엘에이알은 이러한 친환경 소재 개발로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소재는 물론 제품공정, 최종포장재까지 친환경의 가치를 담으려는 노력은 출범하자마자 ‘하이서울 어워드’를 시작으로 ‘사회적 기업 페스티벌’(SOVAC)에서 최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사회혁신 체인지메이커’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라는 점이 관심을 끌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엘에이알은 다른 한 편으로 판매액의 일부를 보육원에 기부해 아이들의 정서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