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인턴' 모집...150개 기업 대상
인턴십 후 직접 채용하는 기업 인센티브 지급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서울시가 청년취업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1인당 월 2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인턴십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7일 서울형 강소기업 661개 가운데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150여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인턴 모집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해당 기업이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선발된 청년은 서울시와 청년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26일부터 12월말까지 업종·직무별 전문화된 분야에서 인건비를 지급받으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기업당 2명이내 채용하며 인턴십 기간 동안 구직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취업지원교육을 지원한다.
만 18~34세, 서울시에 거소를 둔 청년 구직자 누구나 인턴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선발된 청년인턴에게 인건비 월 250만원을 직접 지급한다.
인턴참여자는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가상과제를 2~4개 수행하며 현직자, 전문가의 코칭으로 개인만의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수행된 과제에 대한 1대1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인턴십 청년을 정식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인턴십 종료 후 참여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서울형 강소기업은 1인당 근무환경개선금을 1200만원까지 받게 된다.
서울형 강소기업 인턴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형 강소기업, 서울일자리포털 등 각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기업별 모집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 악화와 채용방식 변화로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실무경험을 쌓으며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은 조직문화를 경험한 안정적인 신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청년인턴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