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추석] 코로나 블루 힐링 프로젝트
-코로나 블루 70.9 % 경험, 막연한 불안감 가장 큰 (57.0%) 이유 -추석 연휴 다채로운 언택트 행사들 예정, 코로나 블루 극복 방안들..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라 사람들의 피로도와 우울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와 우울감을 나타내는 블루의 합성어로 코로나 사태에 닥친 무기력증이나 우울감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급 부상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언택트로 보내자는 사회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회와의 단절과 고립된 개인에게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 블루 70.9 % 경험...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큰(57.0%) 이유
알바몬이 20대 성인 4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0.9%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다소 우울하거나 불안하다(59.3%) △우울하거나 불안하지는 않다(29.1%) △매우 우울하거나 불안하다(11.5%) 등의 비율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유(복수 응답)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57.0%) △일자리 감소로 취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35.5%) △여행 및 취미활동 제한으로 오는 우울감(31.7%)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25.5%)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 건강 염려(15.7%) 등이었다.
이 외에도 △친구 및 지인모임 금지에 따른 우울감(13.1%) △운동 부족 및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6.5%) △특정 개인 및 단체의 일탈 행동에 대한 원망(4.6%)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현재 겪고 있는 증상(복수 응답)은 △답답함(57.9%) △무기력함(55.1%)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19.2%) △사소한 일에도 심해진 감정기복(17.5%) △불면증(9.4%) △과민반응(9.0%) △매사에 부정적인 마인드(8.7%) △식욕증가(6.8%) 등을 꼽았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여부(복수 응답)으로는 △집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기(39.9%) △친구·지인들과 전화·문자·SNS 교류하기(36.6%)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하기(27.1%) △맛있는 배달음식 시켜먹기(22.8%) △동네 가볍게 산책하기(16.9%)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기(15.2%)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12.9%) 등이 있었다.
한편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복수 응답)으로는 △마스크 없이 그저 평소처럼 생활하기(57.3%) △해외여행 가기(44.4%) △친구 및 지인들과 모임하기(30.0%) △번화가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기(20.5%) △콘서트 등 행사장 가기(15.8%) 등이다.
◇ 추석연휴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집콕 문화생활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가지 않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한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을 응답자의 3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코로나 여파가 추석을 바꿔놓고 있다.
이번 명절은 집에서 머물며, 만남보다는 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부는 집에 머무르며 휴식하는 명절 조성을 위해 비대면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집콕 문화생활’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57개의 문화콘텐츠 채널을 통합 안내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접속하여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 교육·체험, 문화예술, 도서, 체육,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용을 권장 한다.
▷ 온라인 한복상점
다가오는 추석 명절, 위축된 영세 한복업계 지원을 위해 ‘온라인 한복상점’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12월 31일) 운영한다. 7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고 다양한 홍보와 할인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항목을 신설하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명절 놀이, 실내운동, 한국 고전영화 등 추석특집 콘텐츠를 9월 28일(월)부터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토닥토닥 챌린지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죠, ‘어디 갈래 챌린지’는 파리 에펠탑이나 이집트 스핑크스 등의 세계 유명 여행지에 자기 자신을 합성해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는 챌린지로,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챌린지도 잠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힘든 일상을 보내는 자신을 응원하고 지친 마음을 먼저 달래주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위해 ‘토닥토닥 챌린지’를 진행했다. 토닥토닥 캠페인 참여 방법은 양팔을 교차하여 스스로를 안고 토닥이는 '나비포옹법' 동작을 활용한다. 스스로를 토닥이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기법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응원하는 응원 챌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