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창업 열기 고조...창업경진대회ㆍ로드쇼등 잇따라
서울 캠퍼스타운 9개 교수창업팀, 바이오·AI 혁신기술 개발 나서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서 총 600개 창업팀 육성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최근 스타트업이 급부상하면서 대학가에 바이오, 인공지능(AI)등 창업 붐이 일고 있다.
뿐만아니라 창업경진대회와 로드쇼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하는등 날로 관심이 뜨겁다.
23일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서 총 600개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34개 캠퍼스타운에 입주 창업팀이 300개를 넘어서고 있고 바이오, AI등 전문분야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교수들의 창업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등 5개 캠퍼스타운에서 9명의 교수가 혁신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는 혁신기술 분야의 시장을 개척할 교수창업팀들을 적극 지원, 캠퍼스타운 창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에 입주하는 창업팀들은 무료로 사용가능한 창업공간과 대학과 연계한 기술개발, 창업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교수, 선배들과 소통을 통해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의 경우 지난 8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1개 입주 창업팀을 선발한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틱스, 지니얼로지, 오르조영제, 라트바이오 4개 교수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고려대 캠퍼스타운에도 최초로 교수창업팀이 입주했다.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2019년 마이오텍사이언스을 설립해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마이오택사이언스는 근육량 조절 연구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근감소(sarcopenia)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숭실대 창업팀 배랩(대표 : 배원규 교수)은 ‘고통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Micro Injection)’ 개발을 완료했다. 이 주사기는 ‘2019년 언론이 주목한 10대 기초연구 지원성과’에 선정되기도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 울타리 내에 머물러 있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대학을 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진 만큼, 많은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교수들이 캠퍼스타운 창업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수 창업가들이 캠퍼스타운의 청년 창업가들의 멘토로 활약하길 기대하며, 창업 성공을 위해 캠퍼스타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와 로드쇼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는 GA코리아와 함께 AI, Big Data, IoT (AIBI)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을 위해 'KINGO - GA AIBI 리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AI, Big Data, IoT (AIBI) 분야의 아이템을 보유한 1년 미만 (예비)창업자다.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새로운 판로개척과 홍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유튜브 영상제작기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신청기간은 오는 24일 0시까지며 신청방법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대상은 창업에 관심을 두신 분, 예비창업자, 창업을 하고 계신 분 등 모든 분이면 가능하다.
영남이공대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7일간 2020 YNC 창업로드쇼 'YNC 랜선 박람회'를 개최한다.
창업지원단과 YNC일자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0 YNC 창업로드쇼 'YNC 랜선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대학 최초로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른다.
이번 2020 YNC 창업로드쇼 YNC 랜선 박람회는 창업동아리, 전공동아리, 협동조합 등 총 12개의 동아리가 참가해 각자 차별화된 아이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25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동아리별 소개 △스탬프 투어 △참가 동아리 인기 투표 △2020창업한마당 토크콘서트 △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남이공대 신현준 창업지원단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YNC 창업로드쇼를 지역대학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창업동아리 활동을 비대면으로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선보인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