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시대] 파워풀엑스 창업대장 박인철 대표, “600만원으로 창업, 1년만에 80억원”...

6일 SBS 집사부일체 출연 착한기업, 착한문화 소개돼 화제 코로나 19 마스크 수요 증가에도 가격 할인 해 귀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 도전을 응원해 준다면 '청년민국'이 될 거라 확신

2020-09-07     김민주 기자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 에 출연, 착한기업의 기업문화로 청년창업인들에게 경험담을 전해줘 화제다. / 사진=파워풀엑스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가 화제다.


박인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파워풀엑스는 다양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스포츠계에서 사용하는 '박찬호 크림'으로 유명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외 코로나와 관련된 열감지기계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제품이 가격 폭리 현상이 만연한 가운데 오히려 마스크값을 내리고 손 세정제도 반값에 팔았던 착한 기업의 대표로 소개된 박인철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한 사부로 지칭되며 일명 ‘돈쭐 나야 되는 기업’ 이라는 칭찬 세례를 받았다.

 

/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쳐

 

박인철 대표는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히며, 착한 기업의 기업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자

 

박인철 대표의 경영철학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자’ 이며 창업대장이라 불리는 박인철 대표가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CCO(Chief Culture Officer)'라 적힌 명함에서도 알 수 있듯 대표가 의사결정권자가 아닌 회사 구성원 전체를 팀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회사를 성장시킬 나만의 무기는 문화”라고 말했다.

 

박인철 대표는 처음 스타트업 시작을 지하에서 6백만원으로 했다. 그의 퇴직금이자 사업자금이었다. 컴퓨터 2대로 창업을 시작해 21년 전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예견했던 그는 레포츠에 관심이 높아질 것을 생각해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후 하루 매출 1억원을 달성한 회사를 만들었다. 20년 전 1년만에 6백만원으로 창업해 80억을 만든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그는 본인을 금수저냐 묻는 질문에 무수저라 답한다면서 중학교 이후 100가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난했던 과거가 자산이 되기도 했다며, 사업가가 된 이후 숱한 시련들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꿋꿋이 도전을 거듭했고, “아이디어와 도전 의식만 있다면 누구든지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이 뒷받침된 도전이 가장 큰 자산”이라면서 직원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기위해 자기 마음대로 천만원을 쓰게한다며 일명 ‘내 맘대로 천만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가 좋은 회사에서 가장 멤버들을 놀라게 한 기업문화 중 하나는 이 ‘내 맘대로 천만원 프로젝트’ 였다.

 

‘내 맘대로 천만원 프로젝트’란 보고할 필요없이 직접 사장이 되어 천만원으로 창업하라는 것을 말한다. 마스크도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실패한 투자도 있었으나 회사 성장의 원동력일 뿐이었다"고 말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직원들의 주인의식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큰 자율성을 부여한다"고 박대표는 설명했다.

 

'천만원 프로젝트'는 실패를 반영하지 않는다. 목표가 있었으면 실패지만, 도전이 목표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 도전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어 성공보단 도전의 가치가 있다며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격려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구조라 말해 모두를 감탄시켰다.

 

의사결정은 대표 단독이 아닌 직원 전체가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하는 박인철 대표는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사진= 파워풀엑스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웃음과 위로를 줄 아이디어'를 내보라며 멤버들에게 '천만원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1등의 아이디어에 100프로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이 시대를 헤처나갈 아이디어 발명품을 만들어 보라는 것.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특허권도 같이 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최종 선택된 아이디어는 양세형의 ‘검지종이 장갑’이었다. 정수기 종이컵에서 착안해낸 해당 제품은 엘리베이터 탑승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생각해 낸 발명품이었다.

 

박인철 대표는 “가장 적합한 마인드, 사물을 관찰한 후 계속된 고민이 느껴졌다. 개선된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창업에 적합한 마인드”라면서 “환경을 고려한 점도 좋다. 구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로 실현 가능성이 높고 환경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멈추지 않았기에 실패는 과정, 청년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다

끝으로 박인철 대표는 “멈추지 않았기에 실패는 과정이며, 청년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다”면서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실패 이며, 계속해서 도전하고 그 도전을 응원해준다면 청년민국이 될 거라 확신한다. 대한민국 모든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이다. 수요가 집중될 때 회사의 이익이 아닌 대의를 위해 큰 결단력을 실천한, 갖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으며 직원을 위한 기업문화를 자랑하는 박인철 대표의 선한 영향력은 이 시대 창업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년 11월 설립된 파워풀엑스는 플렉스파워에이더블유에스로 설립되었으며, 2017년 4월 24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 6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파워풀엑스로 변경해 155억 622만원의 매출액(2019. 7월 기준)을 달성한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