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 롯데홈쇼핑,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평판 1위 탈환
[더블유스타트업 김수진 기자] 롯데홈쇼핑이 최근 홈쇼핑 브랜드 평판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하지만 현대홈쇼핑과의 격차는 매우 적어 선두 자리 수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5일, 10월 5일부터 2019년 11월 4일까지의 홈쇼핑 브랜드 빅데이터 21,995,872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홈쇼핑 평판을 분석한 결과, 롯데홈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 대화량, 사회공헌분석이 기준이 되며, 신제품런칭센터가 진행한 브랜드 유통에 대한 평가도 포함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신제품런칭센터와 TV홈쇼핑 7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 TV홈쇼핑 브랜드평판은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롯데홈쇼핑은 참여지수 883,186 미디어지수 1,081,007 소통지수 1,208,730 커뮤니티지수 1,568,737 사회공헌지수 319,07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060,739로 분석됐으며, 지난 2019년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087,766보다 0.53% 하락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자사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괌 전세기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착순 특가전을 진행하는 등 VIP 고객에 대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특히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이 브랜드 평판 지수 상승에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해 상품 인지도 확산과 매출을 극대화하고, 젊은 층 고객 유입을 늘려나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인가구 전문관 강화 등 고객 취향을 빅데이터로 정교하게 분석해, 1인 가구 맞춤 상품과 자체 기획 상품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부류의 소비자 니즈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롯데홈쇼핑의 티커머스 채널 ‘롯데OneTV’의 올해 구매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롯데홈쇼핑과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의 협업이 상품 인지도 확산과 매출 극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 만큼 다른 홈쇼핑 브랜드들 역시 스타트업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jkimcap@w-start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