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권하는 일본사 임산부앱 ‘280days’를 대신할 국내 임산부 정보 앱 서비스는?

-임산부 정보 앱 ’280days’, 신사 참배 안내 등 일본 앱으로 밝혀져 -국내 임산부 임신 육아 정보 앱 마미톡, 베이비스토리, 똑닥 등

2020-08-14     김민주 기자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나순산(가명 32)씨는 고대하던 임신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임산부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임산부 앱을 휴대폰에 설치했다. 가입된 맘카페에서 자주 언급돼 있기도 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도 많아 믿고 설치했다. 그런데 임신 15주차 쯤 접어들었을 때, 해당 앱에서 임신 5개월 차에 신사나 절을 찾아 순산을 기원하는 일본 고유 풍습을 권유하는 내용을 확인하게 됐다. 또 앱상의 어색한 번역체 사용으로 , 이용에 불편함도 느꼈다.

 

사진1: 왼쪽부터 amane factory 페이지, 280days 앱 서비스 화면 2장 / 사진 = 앱 캡쳐

 

나순산씨가 사용했던 '280days' 앱의 제작사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amane factory’는 2014년 9월 시부야 소재의 일본회사로 확인된다. 그런데 해당 앱을 사용하는 많은 산모들은 이 같은 사실을 대다수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태아를 위한 의료 정보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정보의 정확성 또한 확보 할 수 없어 우리나라 임산부들이 가장 애용하는 모바일 앱으로서 부적합한 측면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280days를 대신할 만한 국내에서 제작된 또다른 앱은 어떤게 있을까?

 

사진2: 왼쪽부터 마미톡 서비스 첫 화면, 아빠를 위한 정보 화면, 필수 검사 화면, 초음파 영상 앨범 화면/ 사진= 앱캡쳐

 

▲'마미톡'

전체 초기 임산부 3명 중 1명이 사용 중인 앱이다. 모든 정보들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의 감수를 받아 공신력과 의료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해 산모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앱내에서는 주 차별 상황에 맞는 아기, 엄마 , 아빠에게 유용한 정보와 임산부 필수 검사도 확인가능하다. 15주차 임신성 치은염이나 28주차 백일해와 같은 산모들이 임신 중 조심해야 할 질환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설명한다.

 

또 임신 기간 힘든 아내를 도와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안내도 있다. 영양제, 병원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포함 산모가 느끼는 심리적인 부분도 구체적으로 알려줘 아내의 상황에 공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기능은 특히 산모와 예비 아빠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미톡은 업계 최초로 Full-HD 화질의 태아 초음파 영상 앨범을 제공하여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최저가로 육아용품을 살 수 있는 쇼핑몰과 임산부를 위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사진3: 베이비스토리 서비스 주기능 설명 화면 / 사진= 앱캡쳐

 

‘베이비스토리’

삼성카드에서 출시한 포토앨범 서비스로 아이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가족 가족 전용 SNS로 아이의 포토앨범을 만들고 성장 일기를 기록할 수 있다. 게시물을 등록하면 초대한 다른 가족들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해당 앱은 상시 이벤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우수 육아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하고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를 특별 할인해 산모들의 임신과 육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국 병원 간편 접수 앱은, 접수현황, 예약 현황, 진료내용, 처방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똑닥

 

▲'똑닥'

‘똑닥’은 전국 병원 간편 접수 앱이다. 워킹맘의 경우 아이가 아프면 병원 가는 일도 큰 일이다.  <똑딱>을 활용하면 접수 현황, 예약 현황, 진료내용, 처방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가까운 접수 병원, 바로 접수 병원, 인기 접수 병원도 검색할 수 있다. 아이의 성장 정보는 보너스 복약 알림 기능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된 지 75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생명을 품은 산모들은 한 세계를 탄생시킬 누구보다도 귀하고 위대한 존재들이 아닐 수 없다. 기쁜 임신 소식을 접하고 부터 출산 이후까지 아이와 함께 할 앱 , 좀 더 국민 정서에 맞는 앱 선택을 통해 유익한 정보 활용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