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약접수 나선 강릉 분양열기 뜨거워…분양가 상승 우려에 신규 분양단지 ‘눈길’
- 지하 4층~지상 24층 전용 84・126㎡ 아파트 167세대, 전용 33~62㎡ 오피스텔 32실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 11일 특별공급 청약 ‘이목집중’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 11일 특별공급 청약 ‘이목집중’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강릉 부동산 시장이 분양시장에서도 상승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청약 접수에 나선 ‘강릉 더리브 퍼스티지’가 최고 7.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차가워진 전국 분양시장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청약 결과다. 실제 올해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순위 내 청약 마감을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 부동산 청약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꾸준한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강릉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6879만원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에서 이러한 상승세를 보이는 곳은 사실상 강릉이 유일하다. 

두 번째는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강릉시는 20년 이상의 노후주택의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을 원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넘쳐난다. 일반적으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청약열기가 다른 곳보다 뜨겁다. 

특히 최근에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14일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건축비를 현실적으로 반영하자는 취지로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축비가 ㎡당 ㎡당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건축비가 오르면 아파트 분양가는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강릉 새 아파트가 청약 접수에 나서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KTX강릉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은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 84・126㎡ 아파트 167세대(△전용 84㎡ 163세대 △전용 126㎡ 팬트하우스 4세대)와 전용 33~62㎡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10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당첨자는 10월 1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간 진행될 계획이다.

강릉시는 비(非)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만 지나면,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과 다르게 재당첨 제한과 분양권 전매제한에 대한 규제도 없다.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이 들어서는 KTX강릉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컨벤션과 전시장, MICE시설,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강릉~부산(2023년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예정), 강릉~목포 강호축 고속철도(예정) 등의 교통개발호재도 예고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KTX강릉역 인근으로 형성된 중심상업지구 내에는 강릉시보건소, 강릉고려병원, 강릉동인병원 등 각종 의료시설과 홈플러스, 이마트, 동부시장, 중앙시장,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반경 1km 내에는 교동초, 포남초, 옥천초, 하슬라중, 명륜고, 강릉여고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남동과 교동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도 가깝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국회는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폭넓은 규제 완화 혜택과 대규모의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 9월 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릉을 방문해 도청 제2청사 건립을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포함시켜 내년 6월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포남소공원, 말나눔터공원, 화부산, 강릉대남천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밖에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올림픽파크 등도 인접해 다양한 체육, 문화 시설도 즐길 수 있다.

차별화된 주거가치도 돋보인다.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은 고품격 인테리어와 함께 혁신평면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LG ThinQ Home을 적용해 스마트 가전 제어 뿐만 아니라 홈넷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주거생활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입주민을 위한 넓고 쾌적한 환경의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돼 주거가치를 한층 강화했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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