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7번째)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7번째)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스타트업 기업 6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7월 구축한 ‘밸류업 플랫폼’을 활용한 후속 활동 일환이다. 플랫폼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투자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에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투자유치·마케팅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받은 기업은 기술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유치 설명회는 총 20곳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3년간(2020~2022년) 진행한 기술공모전 수상 기업 10곳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무역협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기관이 발굴한 스타트업 10곳이다.

각 스타트업은 지난달 열린 사전 투자 미팅에 참여했고 지난 4일 행사에는 이 중 6곳이 자리했다. 향후 추가적인 투자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 투자기관을 비롯해 삼호그린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탈(VC) 투자기관 5곳도 참석했다.

투자기관에서는 혁신기술의 발전 가능성 및 현장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해 연내 최종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개최한 2022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위드엠텍 △그릿씨 △제로시스 등 3개 스타트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기업은 창업진흥원·한국무역협회 등으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수상기업과 공동 R&D를 진행하고 향후 사업 적용·투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상생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공공기관과 투자기관 등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SK에코플랜트는건설업계 최초로 6년 연속(2016~2021)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일회성 지원보다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 공동 R&D 등 다각적인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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