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정책 추천 서비스로 7개월만에 10만 가입자 유치, 기술력 인정받아

맞춤형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기업인 ‘웰로’의 구성원들이 웰로 이니셜 ‘W’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웰로
맞춤형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기업인 ‘웰로’의 구성원들이 웰로 이니셜 ‘W’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웰로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최근 7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던 맞춤형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웰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웰로’는 지난 10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기업용 서비스 올인원 정부사업 협업관리 솔루션 ‘웰로비즈’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선정 시 검토 의견에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잘 반영돼 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연간 20조원 규모의 기업지원 자금이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국가 전체적인 효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는 정부 각 기관별 주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을 받았다. 

‘웰로비즈’에서는 매주 1만1000여건의 정부사업이 기업의 현황에 맞게 필터링된 지원사업만 추천되며, 반복되는 민원서류는 자동으로 발급 및 등록이 가능하다. 

온사이트 서류 작성 기능을 통해 한글파일도 다운로드 없이 편하게 편집 및 제출이 가능해 추천부터 신청까지 올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웰로는 정식 오픈 전 ‘오픈베타테스트 기업’을 모집했는데, 114개 기업이 몰려서 ‘정부 사업’ 매칭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 

신청 기업 중 약 70%의 기업들은 웰로비즈의 딱 맞는 정부사업 추천과 매칭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나머지 30% 기업들은 행정업무, 민원서류관리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소수 응답자 중에는 타 부서 간 정부사업 협업관리 기능에 대해 공감한 경우도 있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자금부족, 기술력 및 인력부족,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정책자금 지원사업, R&D, 인력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부사업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를 창업자나 담당자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정부와 기업 간 데이터에 기반하여 맞춤형으로 연결해 꼭 필요한 기업이 정부사업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로비즈는 약 한달여간의 테스트기간을 마치고 6월 중순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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